영덕군이 신중년층을 대상으로 지역 정착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정착 장려를 위해 ‘1시·군 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트레커로 2주 살기’와 ‘블루로드 3박 4일 대장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1956년생부터 1979년생까지의 타지 거주 신중년층으로, 참가자들은 영덕 블루로드와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며 농·어촌 체험 등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트레커로 2주 살기’는 지역 청년과 함께하는 트레킹,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의 명상·웰니스 체험, 로컬 농·어촌 정착 프로그램, 지역 학생들과의 재능기부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블루로드 3박 4일 대장정’은 블루로드 전 구간 트레킹, 역사·문화 관광지 탐방, 노을과 밤바다를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영덕의 자연과 문화를 체감하도록 마련됐다.

군은 ‘트레커로 2주 살기’ 참가자를 서류와 온라인 면접을 통해 선발해 9월 중 2차례 운영할 계획이며, ‘블루로드 3박 4일 대장정’은 조기 모집이 완료돼 예비 참가자를 추가 접수해 10월부터 11월까지 4차례 진행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은 생활인구가 월평균 30만 명에 달하는 머물기 좋은 관광지”라며 “신중년층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관광과 생활 체류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