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음악과 웃음,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전 세대 참여형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에 열리며 개그 퍼포먼스 그룹 ‘쇼그맨’의 무대를 시작으로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미스터트롯2 출신 최수호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둘째 날에는 전국 아마추어 밴드 경연인 ‘청도반시밴드페스티벌’, 록밴드 ‘사자밴드’, ‘개그콘서트 in 청도’, 다나카 공연 등이 이어진다. 폐막식은 19일 오후 6시, 국악트롯 가수 김다현과 박서진이 장식한다.

축제장에는 명품청도반시전시관, 감물염색거리, 청도우리꽃전시회 등 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반시 판매관, 농특산물 판매, 반시 푸드존이 운영된다. 또한 ‘나는 예술인이다’, 버스킹 공연, 반시놀이터, 명랑운동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해외팀 ‘돈주앙’의 아크로바틱 힙합, 필리핀 ‘펩시코미디 쇼’, 국내 아티스트들의 마임극과 서커스 드라마 공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실내 극장에서는 ‘소통왕 말자할매’, ‘투맘쇼’, ‘툴스 난타’, ‘김민형의 청도 매직쇼’ 등 다양한 코미디 공연이 이어진다. 코미디 분장실, 서커스 교실, 사진관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올해 축제는 지역경제와 선순환 구조 마련에 의미를 더했다. 청도사랑 교환센터를 통한 상품권 환급, SNS 인증 이벤트, 친환경 다회용기 사용, 어린이·노약자 실종방지 밴드 배포 등 세심한 운영이 특징이다. 또한 청도 관광9경 방문 이벤트 ‘청도마블 프로그램’, 대형 LED 스크린과 입체 음향 시스템 도입, 주요 거점 무료 셔틀버스 운행으로 관광 편의도 강화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축제는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이자, 농특산물과 관광을 알리는 착한 축제”라며 “웃음과 음악, 맛과 체험이 가득한 청도로 특별한 가을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