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의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 & 다빈치’가 오는 11월 말까지 ‘유럽 마을 레트로 페스타’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가을, 유럽 마을에서 만나는 레트로 여행’을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 초청 마임 공연팀 ‘구스따뽀 & 허니’가 두 마을을 오가며 독창적인 무대를 펼친다. 이들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해 온 유명 듀엣으로, 특유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쁘띠프랑스에서는 앤티크와 유럽 인형 전시, 오르골 시연, 어린왕자 의상 체험 등이 마련돼 가족과 연인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피노키오 & 다빈치에는 레트로 유럽 거리가 조성돼 베네치아 가면 체험이 가능하며, 주말마다 앤틱 경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쁘띠프랑스 관계자는 “이번 레트로 축제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감성과 추억을 담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을의 낭만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쁘띠프랑스는 지중해 연안을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과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시크릿 가든’, ‘별에서 온 그대’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광고 촬영지로도 주목받아 왔다.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폭군의 셰프’ 첫 회 역시 쁘띠프랑스와 피노키오 & 다빈치 일대에서 촬영됐다.

피노키오 & 다빈치는 쁘띠프랑스 인근에 중세 고성과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본뜬 건물 6동과 광장으로 구성돼 있어 유럽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