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은 오는 10월 18일 속초항 크루즈 터미널과 아바이마을 해변 일원에서 ‘속초항 크루즈 축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날 입항하는 홀랜드 아메리카 선사의 대형 크루즈선 ‘웨스테르담호’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즐기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는 오전 10시 크루즈 입항 일정에 맞춰 시작되며, 아바이마을 해변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크루즈 사생대회 ▲K-민속놀이 체험 ▲K-팝 공연 ▲달고나 게임 등 다채로운 K-컬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현장에는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로컬 상점도 운영돼 강원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부채 캘리그래피,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 한복 포토 이벤트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50분, 크루즈 출항과 함께 속초 앞바다를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크루즈 입항을 계기로 지역문화와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 모델”이라며 “속초항을 중심으로 강원 동해안의 매력을 세계 유람선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