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양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40회 양록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양록제는 양구군 5개 읍·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 경기, 민속놀이, 공연 등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대표 군민 축제다.

첫날에는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양록제례’와 함께 타종식이 열리며, 이어 풋살·당구·그라운드골프·파크골프·게이트볼 등 읍·면 대항 체육 경기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군민 노래자랑이 열려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둘째 날에는 읍·면 입장식과 식전행사, 화합의 불꽃 점화, 우승기 반환식이 진행된 후 켈리와 김연자 등 초대 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족구, 한궁, 단체 줄넘기, 민·관·군 3인 4각, 800m 계주 등 체육 경기 결승전과 함께 줄다리기, 씨름, 대형 윷놀이, 힘자랑,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경기도 펼쳐진다.

문예회관 앞에는 다양한 체험·전시·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에어바운스, 범퍼카, 풍선 아트, 비눗방울 체험, 가훈·좌우명 쓰기 등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종합운동장 일원에는 지역 향토음식과 푸드트럭이 설치돼 지역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40년의 전통을 이어온 양록제가 군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구가 더욱 활기찬 공동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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