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오는 10월 25일부터 9일간 강진만 일원에서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생태환경 축제라는 콘셉트에 맞춰 업사이클링 체험이 확대돼 폐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커피 찌꺼기로 만드는 친환경 공예 등 체험 활동이 준비된다.
전문 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갈대밭 생태 탐험대’ 프로그램에서는 강진만의 고니, 칠게, 짱뚱어 등 생태환경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축제 무대에서는 개막 축하 콘서트에 가수 김은미와 테이가 출연하고, 폐막식에서는 그룹 GOD 출신 김태우가 공연한다. 이 밖에도 트로트, 전자 현악, 전자바이올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일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특히 마지막 날 열리는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 행사에서는 댄스와 노래 공연, 전통 의상 및 음식 체험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이국적 매력을 더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문화와 생태 체험,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