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민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태백제가 추석 연휴에 맞춰 전통 제례와 복고 감성 프로그램을 결합한 축제로 펼쳐진다. 태백시는 올해 행사를 통해 인구 12만 명으로 전성기를 누리던 1980년대 태백의 흥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8090 추억의 사진관, 1980년 태백거리, 레트로 체험 프로그램, 복고 의상 대여, 보이는 라디오 DJ 등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동별 대항전, 태백시민 개그쇼, 기념식과 효(孝) 콘서트 등 참여형 무대가 마련된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산신제(제당골)와 단군제(단군성전) 제례, 음복 나눔 행사,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게릴라 이벤트 ‘태붐이를 이겨라’, 태백가요제와 함께하는 복면가왕, 8090 태백나이트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번성했던 옛 도시의 매력을 알리고, 시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