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을 담은 ‘2025 울산공업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최강! 울산’,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주제로 울산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울산의 산업 역사와 첨단 기술,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시민 참여형 산업 축제로 구성됐다. 가장 큰 볼거리인 거리행진(퍼레이드)은 첫날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사거리와 신정시장 사거리까지 약 1.6km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진다.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주요 기업과 지자체가 참여하며, 시청 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더, 어르신 공연단, 울산 출신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공연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다. 1만여 명의 시민과 근로자, 기업 관계자가 함께하는 개막식에서는 주제 공연, 축하 무대, 드론 쇼, 경품 추첨, 불꽃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에는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둘째 날에는 하동진, 원혁, 정수라, 홍경민, 백지영이 출연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남구 둔치에서는 태화강 낙화놀이, 대형 정크아트 전시,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먹거리 쉼터 등이 운영된다. 중구 야외공연장에서는 ‘미래 박람회’와 인공지능(AI) 체험관이 마련돼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다.

폐막일인 19일에는 울산 12경 중 하나인 강동몽돌해변에서 4만 발의 불꽃과 700대의 드론이 만들어내는 대규모 멀티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하나 되는 울산, 최강! 울산’을 주제로 산업도시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하늘 위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울산의 과거(공업)·현재(산업)·미래(AI)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으로서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자부심을 느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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