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밭수목원 원형 잔디광장과 동원 일원에서 ‘2025년 한밭수목원 가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가을의 정취와 자연의 색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표 가을 행사로, 수목원의 전역이 다양한 가을꽃과 전통 야생화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국화,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어우러진 전통 정원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열대 정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수백 개의 조명이 꽃밭을 비추며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낮에는 계절의 향기를, 밤에는 빛으로 물든 가을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대전정원박람회’와 ‘대전국제와인엑스포’와 연계해 관람객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한밭수목원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연인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대전의 대표 가을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