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오는 24일 오후 6시 34플러스센터 광장에서 ‘삼삼한 달빛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밤의 여유로운 정취 속에서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야외 영화 상영 행사다.

상영작은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가족 코믹 영화 ‘좀비딸’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본 영화 상영에 앞서 식전 공연으로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 ‘신짜오’의 베트남 전통춤과 지역 예술팀의 장구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사전 예약자 60팀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예약자에게는 팝콘·콜라·어묵 등으로 구성된 간식 세트와 핫팩이 제공되며, 명당자리 우선 배정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 예약은 23일 오후 5시까지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전화(043-836-6311~4)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주민들도 현장 방문 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삼삼한 달빛 영화제는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34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민의 삶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