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 일원에서 ‘제6회 수려한합천영화제(BHIFF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네가 잘됐으면 좋겠어’로, 신인 감독과 독립영화인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영화제에는 단편 10편, 장편 1편 등 총 11편이 초청돼 관객과 만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연대를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모은 섹션Ⅰ ‘긍정의 합’이 있다. 이 섹션에서는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단편 제작지원작 ‘스포일리아’, 할리우드 Indian Paintbrush Productions 제작 지원 졸업작품 ‘쓰삐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단편이 상영된다.
올해 신설된 섹션Ⅱ ‘미래의 천’에서는 2024 필름 챌린지 수상작과 참여 감독들의 신작이 소개된다. 또 합천의 풍경을 배경으로 직접 작품을 제작하는 ‘필름 챌린지’는 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영화제 기간 합천영상테마파크 내에서는 스탬프투어, 플리마켓,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수려한합천영화제는 단순한 예술 행사를 넘어 영화인과 관객, 군민이 어우러지는 합천만의 가을 축제”라며 “억새 축제와 한우 축제까지 함께 어우러져 영화, 자연,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