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가 오는 24일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개막해 28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제주여민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는 ‘우리는 다른 길을 딛고, 올라’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3개국에서 출품된 작품 39편이 상영되며, 이 가운데 21편은 감독과 배우 등 제작진이 직접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GV), 집담회, 스페셜 토크, 관객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특히 신진 여성 창작자를 위한 단편 경선 ‘요망진당선작’ 본선 진출작 10편이 상영되며, 관객 심사단과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수상작이 28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개막작은 이은정 감독의 ‘숨비소리’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영화제의 비경쟁 공모전 ‘제주지역 작품 초청공모’ 선정작이기도 하다. 폐막작으로는 윤한석 감독의 다큐멘터리 ‘핑크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개막 공연, 트레일러 상영,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후원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온라인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