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우이동 4·19로 일대에서 ‘사일구로 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북종합지원센터(센터장 장용석)가 주최하며, 4·19카페거리가 ‘사일구로’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한 것을 기념하는 로컬브랜드 상권 축제다.
‘사일구로 구름축제’는 도심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자유로운 구름길’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17일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18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4·19민주묘지역 사거리에서 근현대사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사일구로 상권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립강북청소년센터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구름웰니스 놀이터’와 청년·대학생의 공연이 이어지는 ‘4·19 청춘구름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근현대사기념관에서는 요가·명상·풍선아트 등 주민 참여형 클래스 ‘마음둥실 클래스’와 함께 고요한 쉼의 공간 ‘구름정원’이 운영된다. 또한 ‘뭉게뭉게 힐링모드 ON’ 스탬프 투어, 포토존, ‘사일구로 카페 팝업’과 ‘사일구로 북한산 농장’ 푸드존 등도 준비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사일구로’는 4·19카페거리 상권의 역사와 지역성을 반영해 주민 공모를 통해 탄생한 이름으로, 북한산의 자연 풍광과 어우러진 ‘도심 속 쉼표 같은 거리’를 상징한다. 서울시와 강북구는 2026년까지 총 15억 원을 투입해 상권 환경 개선과 로컬 콘텐츠 발굴, 핵심점포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장용석 강북종합지원센터장은 “사일구로 구름축제는 상권·예술·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강북형 로컬브랜드 축제로, 많은 시민이 도심 속 여유를 느끼며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사일구로가 구름처럼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거리로 발전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힐링 공간이 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