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은 오는 11월 5일 오후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노크 시네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안예술회관이 추진하는 지역 문화거점 공연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극장 산하 세 개의 전속 단체 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해 마련됐다.
‘노크 시네마’는 국악기로 편성된 오케스트라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을 들려주는 시네마 콘서트 형식의 공연이다. 한국 고유의 악기와 영화 영상이 결합돼, 관객들은 국악의 선율 속에서 영화적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찰리 채플린 시리즈’,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 고전 명화의 명곡들이 국악기로 새롭게 재해석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의 웅장함과 서정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영화와 음악이 교차하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