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8%대의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최종회(12화)는 전국 기준 시청률 8.6%, 순간 최고 9.9%를 기록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설적인 협상 전문가 출신이자 현재는 치킨집 사장으로 살아가는 신재이(한석규 분)가 원칙주의 판사 조필립(배현성)과 MZ세대 아르바이트생 이시온(이레)과 함께 동네의 다양한 갈등을 유쾌하면서도 통쾌하게 해결해나가는 협상극이다.
최종회에서는 신재이가 오랜 시간 가슴에 품었던 아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시온은 경찰이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조필립은 김상근(김상호) 부장판사의 제안으로 법원 내 갈등조정 TF팀에 합류하며 신 사장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새로운 판사가 치킨집 직원으로 등장하며, ‘신사장 프로젝트’의 또 다른 이야기를 암시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현실적인 사회 갈등을 다루되, 신 사장의 재치 있는 협상술로 문제를 풀어가는 통쾌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석규는 진중함과 유머를 오가는 섬세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인생 캐릭터를 또 한 번 갱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첫 방송 당시 5.9%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11화에서 9.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방송 관계자는 “시즌1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에 힘입어 시즌2 제작 논의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