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자유로운 에너지가 인천의 하늘 아래 다시 피어난다. 인천사랑운동센터와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2025 인천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5일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세대를 넘어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인천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아마추어 댄서들이 참가하는 1대1 배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우승자를 가린다. 심사위원단과 시민평가단의 공동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우승자가 선정되며, 총상금 450만 원과 함께 상패 및 협찬사 부상이 수여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세계 정상급 댄서들의 퍼포먼스와 디제잉 공연, 스트릿컬처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돼 시민들이 거리예술의 흥과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포토존, 체험존, 경품 이벤트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사전 접수 참가자에게는 협찬사 제공 블루투스 스피커, 헤드셋, 상품권 등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된다.
무대에는 초콜, 헤디, 도균, 마리드, 영그린 등 국내 스트릿댄스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댄서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축하공연을 펼친다. 청년 예술인들이 땀과 열정으로 만든 무대는 인천의 청년문화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 황규철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댄스뿐 아니라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축제로, 인천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세계 수준의 댄서들이 인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역 청년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아티스트와 시민이 하나 되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 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은 지난 3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으며, 올해 역시 인천의 창의성과 문화 다양성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