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러닝 맨’이 기존 개봉일에서 일주일 늦춰진 12월 10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영화의 완성도와 국내 개봉 일정 조율을 위해 개봉일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걸고 진행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해 30일간 잔혹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과정을 그린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과 빠른 호흡의 액션이 결합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연을 맡은 글렌 파월은 ‘탑건: 매버릭’에서 전투기 조종사 행맨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재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에서도 토네이도를 추적하는 인플루언서 타일러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극한의 생존 게임에 뛰어든 벤 리처즈를 연기한다. 30일 동안 집요하게 추격하는 헌터 집단을 피해 살아남아야 하는 인물을 강렬한 에너지와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으로 구현했다. 캐스팅 당시 톰 크루즈에게 직접 액션 노하우를 전수받아 고난도 추격전과 격투 장면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런던 프리미어 현장에서 글렌 파월에게 “친구들과 영화 보러 간 또 하나의 멋진 밤이었다.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