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과 KB국민은행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시각·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에서 열린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제12회 가톨릭영화제 대상과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새로운별빛상을 수상한 ‘송석주를 찾습니다’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단편영화들이 무료로 상영된다.

관람객은 시·청각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같은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시각·청각 장애인은 현장에서 스마트 글라스와 이어폰을 대여해 화면 해설과 자막을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으며, 사전에 스마트폰에 ‘싱크로(Syncro)’ 앱을 설치해 자막이나 해설 음성을 다운로드해 감상할 수도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관계자는 “이번 상영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진정한 포용적 문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평등하게 미디어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