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29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OST를 들려주는 두 개의 콘서트를 연이어 선보인다.
첫 공연인 ‘디즈니, 픽사 & 드림웍스 OST 콘서트 : 디 오케스트라’는 2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박해원이 지휘봉을 잡고 밀레니엄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 색소포니스트 조세혁, 뮤지컬 배우 장혜린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케이판 데몬헌터즈의 ‘골드’, ‘소다팝’을 비롯해 ‘미녀와 야수’, ‘알라딘’, ‘겨울왕국’, ‘라이온킹’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OST가 연주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지브리 OST 콘서트 : 디 오케스트라’가 마련된다.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OST와 히사이시 조가 작곡한 영화·광고 음악 등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명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무대에는 박해원 지휘자와 밀레니엄오케스트라가 다시 함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 피아니스트 송영민, 색소포니스트 조세형이 참여한다.
1부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등 지브리 주요 작품의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천공의 성 라퓨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대표 OST가 이어지며 보다 깊은 감성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애니메이션 음악의 매력을 다채로운 편성과 해석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