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연말을 맞아 오는 12일 정관도서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휴식을 전하는 ‘겨울밤의 클래식 선율’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에서 여유로운 겨울밤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문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공연 프로그램은 비발디 ‘사계 – 겨울 2악장’, 차이코프스키 ‘꽃의 왈츠’ 등 클래식 명곡을 비롯해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인생의 회전목마’, ‘언제나 몇 번이라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돼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의 품격과 대중음악의 친숙함을 결합한 구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뿐 아니라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겨울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12일 오후 7시 정관도서관 지하 1층 소두방어린이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정관도서관 홈페이지 ‘온라인 수강신청’ 메뉴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연말을 음악과 함께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공공도서관이 지역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