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이 참여하는 ‘2025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 해의 마무리를 장식하는 연말 무대로, 합창·관악·협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무대는 서귀포합창단(상임지휘자 박위수)의 합창으로 시작한다. 지난 3월 초연 당시 큰 호응을 얻은 이건륜 작곡의 ‘서귀포 환상곡’ 가운데 ‘올레길에서’, ‘광치기 해변에서’, ‘서귀포여 영원하라’ 세 곡을 서귀포관악단과 함께 선보인다.

이어 벨라어린이합창단(지휘 정예찬)이 특별공연을 연다. 그레그 길핀 편곡의 ‘크리스마스 종소리 메들리’를 비롯해 김미현 편곡의 ‘무궁화’, 롤로 딜워스의 ‘행복하기에 노래하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세 번째 무대는 서귀포관악단(상임지휘자 이동호)이 맡는다. 로버트 스미스의 ‘오디세이 교향곡 2번 중 1악장, 일리아드’로 시작해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영(앙상블 드 로즈마리 대표)과의 협연 무대를 이어간다. 마지막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의 ‘1812 장엄 서곡(작품번호 49)’으로 연말 공연의 웅장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서귀포 e티켓 홈페이지에서 행사 당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서귀포예술단 사무국(064-739-064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