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호주 작가 엘리자베스 랭그리터 특별전 ‘매일이 크리스마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이어지는 겨울을 주제로 한 테마 전시로,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된다.

엘리자베스 랭그리터는 호주 시드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특별한 하루가 아닌 일상 속에 스며든 기쁨과 순간들을 밝고 경쾌한 감성으로 표현해 왔다. 공중에서 내려다본 듯한 독특한 구도와 생동감 있는 색채 표현이 작품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전시에는 눈 덮인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스키와 썰매, 눈싸움 등을 즐기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이 소개된다.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새해의 희망이 공존하는 겨울 일상을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계절의 분위기를 전한다.

이번 특별전은 강북문화예술회관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에는 휴관하며, 운영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문화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북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 작은 즐거움과 예술적 감성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