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겨울을 맞아 레드로드 발전소 광장에 가족형 겨울 체험 공간인 ‘윈터페스타 엄빠랑 아이스링크’를 조성하고 12월 20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이스링크는 지난여름 같은 장소에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엄빠랑 물놀이장’에 이어, 겨울방학 기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절형 콘텐츠로 마련됐다.
엄빠랑 아이스링크는 인공 얼음으로 조성된 약 150㎡ 규모의 어린이 전용 시설로, 신장 110cm 이상 만 5~12세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위해 보호자 동반이 필수다. 운영 기간은 2025년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하루 5회 운영된다. 각 회차는 50분간 진행되며, 회차 종료 후에는 10분간 정빙 작업이 이뤄진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시설 점검을 위한 휴식 시간이다. 회차당 이용 인원은 20명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포스터는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마포구는 아이스링크 주변에 크리스마스 장식과 조명을 설치해 겨울 분위기를 더하고, 크리스마스와 새해맞이, 민속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계해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레드로드 발전소와 연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이들의 웃음과 추억이 얼음 위에 오래 남길 바란다”며 “마포구는 계절마다 주민들이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활 속 문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