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영호텔&리조트 전경

연이은 고환율 기조로 해외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국내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자녀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을 맞아 가성비와 휴식 만족도를 동시에 고려한 국내 호텔·리조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주요 호텔과 리조트가 겨울 시즌을 맞아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영그룹이 운영하는 제주부영호텔&리조트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제주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와 함께 호텔 262실, 리조트 187실 규모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붉은 벽돌 외관과 야자수, 수영장 등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 투숙객을 대상으로는 제주 지역 내 부영CC, 더클래식CC 등 그룹 계열 레저시설과 연계한 골프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절에 맞춘 식음 스페셜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스키장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무주덕유산리조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키장을 보유한 사계절 리조트다. 국내 최장 거리와 최고 경사도를 갖춘 실크로드 슬로프를 포함해 총 34면의 슬로프를 운영 중이며, 스키어는 물론 겨울 산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곤도라를 이용하면 해발 1,520m 설천봉까지 약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으며, 향적봉 정상에서는 적상산,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 등 주변 산세를 조망할 수 있다. 리조트는 동계 시즌을 맞아 스키 올인원 패키지를 판매 중이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어린이 대상 산타 선물 증정,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태백 오투리조트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자락 해발 1,100m에 위치한 오투리조트는 고지대 특유의 자연환경과 조망을 갖춘 리조트로, 객실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리조트 인근에는 태백시 협조로 조성된 오투숲 산책로가 마련돼 있으며, 백두·함백·태백 코스로 구성된 27홀 규모의 골프장도 운영 중이다. 고지대 특성상 공기 저항이 적어 평균 비거리가 길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투리조트는 현재 동계 시즌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키 시즌권과 객실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19일부터는 눈썰매장을 개장해 스키 이용객 외 일반 관광객도 겨울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해외여행을 미루는 수요가 늘면서,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 리조트형 숙박시설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숙박과 레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리조트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