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안양천 신목동역 일대를 서남권을 대표하는 수변 여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안양천 신목동역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여름에는 전망카페 테라스에서 안양천과 양화폭포를 조망하며 휴식을 즐기고, 물길 위로 카누와 카약이 오가는 새로운 도심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양천구는 지난 7일 신년 인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며, 안양천 신목동역 일대의 공간 재편 구상을 공개했다. 해당 구간에는 2010년 조성된 바이크라운지가 있으나, 자전거 보관 기능에 머물러 역세권과 수변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구는 기존 바이크라운지와 하천변 유휴공간을 활용해 접근성과 체류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수변활력거점 조성에 나섰다. 2023년 서울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4년 설계공모를 거쳐 공간 구상을 완성했다. 2025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1월 공사에 착수해 202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목동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기존 바이크라운지는 연면적 약 380㎡ 규모의 수변 전망카페로 새롭게 조성된다. 1∼2층 건축물 전면에는 유리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출입구 상부에는 테라스를 마련해 안양천과 도심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안양천 일대에서는 유일한 수상레저시설도 들어선다. 신목동역 수변활력거점에 선착장을 설치해 카누·카약 체험 강습과 자유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이후 안양천 둔치 물결광장 공원 조성, 사면형 장미정원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후속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신목동역 일대를 머물고 싶은 수변 여가 공간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스쳐 지나던 신목동역 안양천 일대가 머물고 즐기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도시와 하천을 잇는 수변 거점을 통해 주민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