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은 오는 22~30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연극 ‘금성에는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다’를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국립정동극장이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양레퍼토리컴퍼니,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와 공동 제작한 창작 연극으로, 미래 공연예술을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무대에서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극은 어른들이 모두 사라진 세상을 배경으로, 주인공 금성이 유일한 단서인 화분을 들고 엄마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다. 황폐해진 세계 속에서 인물들이 마주하는 감정과 선택을 통해 상실과 성장, 희망의 의미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금성 역은 드라마 ‘애마’와 연극 ‘소년x소녀x백서’를 통해 주목받은 배우 이소이가 맡았다. 이외에도 편해준, 신윤재, 정광수, 최영서, 강정묵, 정민석, 강효정, 정윤선, 김수민 등 다수의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작품의 작가 겸 연출은 뮤지컬 ‘링크(R;Link)’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안준환이 맡아, 상징적인 서사와 무대 언어를 결합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이번 작품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경험과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국립정동극장은 앞으로도 공연예술 생태계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과 함께하는 창작 무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