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오는 12월 15일까지 한 달간 설악산의 주요 고지대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출입이 통제되는 탐방로는 공룡능선, 서북 능선, 오색∼대청봉, 비선대∼대청봉, 백담사∼대청봉 등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주요 고지대 구간이다. 이는 가을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림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한 조치다.

반면, 비선대, 울산바위, 토왕성폭포 전망대, 흘림골, 주전골 등 저지대 탐방로는 정상적으로 개방되어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탐방로 통제와 관련된 세부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의 ‘탐방 통제정보’와 설악산국립공원 누리집의 ‘사무소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창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과장은 "산불 예방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산불 발견 시 신속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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