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체험시설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선보인다. 광양시는 오는 10일 개장식을 개최한 뒤, 11일부터 19일까지 특별 이벤트 기간을 거쳐 20일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길이 898m의 짚와이어 시설로, 섬진강의 절경과 밤하늘의 찬란한 별빛을 주제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이름이 지어졌다. 이 시설은 활강 4라인과 회수 1라인을 포함한 총 5개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짚와이어 출발점까지는 12인승 모노레일을 통해 이동한다. 이 모노레일은 깎아지른 듯한 280m 구간을 오르내리며 섬진강과 망덕포구의 스릴 넘치는 풍경을 선사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모노레일의 마지막 탑승은 오후 5시 30분에 마감된다. 짚와이어 이용료는 성인 기준 2만 5천 원, 청소년 및 군인은 2만 원, 어린이는 1만 원이다. 광양시민 및 명예시민은 대상별로 50% 할인되며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노레일은 편도 1천 원, 왕복 2천 원으로 동일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개장을 기념해 11일부터 19일까지 특별 이벤트 기간 동안 다채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무료 체험단 110명을 선정해 운영하며, 짚와이어와 모노레일을 모두 포함한 체험을 단돈 1만 원에 즐길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탑승 후기 SNS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한다. 참여를 위해서는 광양관광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방문을 인증하고 탑승 후기를 남기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심사를 통해 1등, 2등, 3등에게 각각 50만 원, 30만 원, 2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 원 상품권이 증정된다.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섬진강 별빛 스카이가 본격 운영되면 망덕포구, 배알도 수변공원, 배알도 섬 정원 등을 모노레일, 해상보도교와 연결해 한층 다채로운 해상 액티비티와 로드 체험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트라이앵글 관광코스를 완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광양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스릴과 감성을 모두 담아낸 체험형 관광지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