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 주상절리길 완주 인증제' 시행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2.13 11:30 의견 0

경기 포천시는 이달부터 '한탄강 주상절리길' 포천 구간 완주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제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도전과 성취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 인증 대상은 한탄강 주상절리길 전체 14개 코스 중 포천 구간에 해당하는 구라이길, 가마소길, 벼룻길, 멍우리길, 한반도길, 화적연길, 부소천길 등 7개 코스로, 총 길이는 53km에 이른다. 완주자에게는 선착순 300명에 한해 무료 인증서를 발급하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배부하는 스탬프 북에 7개 코스의 인증 도장을 모두 찍어 제출하면 된다.

포천 구간은 국내 최장 Y형 출렁다리를 비롯해 비둘기낭 폭포, 화적연, 멍우리 협곡 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의 자연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경기 연천에서 포천을 거쳐 강원 철원까지 총 119.65km에 걸쳐 조성된 생태탐방로다. 연천 구간 23.5km, 포천 구간 53.0km, 철원 구간 43.15km로 나뉘며, 현재 일부 구간이 연결 중이다. 특히 연천과 포천을 잇는 410m 베개용암 출렁다리와 포천 경계부터 철원까지의 600m 구간이 남아 있어 추가 완공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상생 협약을 체결해 2017년부터 탐방로, 출렁다리, 전망대, 쉼터 등을 조성하며 추진해온 프로젝트다. 한탄강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화산암 지대로, 주상절리와 적벽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포천 구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시설이 어우러져 탐방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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