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Today 안기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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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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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묵호항의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유휴공간을 힐링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묵호항 관광 연계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묵호항 일원의 시민 휴식 공간 부족과 노후화된 환경 개선 필요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해시는 지난해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묵호항 냉동공장 건물 외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디자인은 동해시 CI를 활용해 동해의 바다와 일출의 태양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붉은색 계열로 색칠해 시각적인 변화를 꾀했다.
이어 올해는 10억5천만원을 투입해 바다 조망이 가능한 힐링 휴게 쉼터와 포토존을 갖춘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인근 활·선어 판매센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된 관광 테마로드도 새롭게 마련됐다.
특히, 동해시의 대표 관광 캐릭터인 ‘해별이’와 ‘푸파’를 활용한 포토존과 묵호항 초성을 형상화한 ‘ㅁㅎㅎ’ 조형물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조형물은 특히 MZ세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친수공간 조성과 테마로드 구축이 지역 주민과 인근 상인들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방문객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묵호항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호 동해시 해양수산과장은 “쉼과 힐링을 제공하는 친수공간과 활력이 넘치는 테마로드가 묵호권역을 새로운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항구를 매력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며, 동해시의 관광 자원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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