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심천면, 자연을 누비는 ‘파랑 자전거’ 여행 인기

WowToday 오형석 기자 승인 2024.12.02 16:02 의견 0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금강과 국악 관광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파랑 자전거’ 여행이 주말과 휴일마다 여행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파랑 자전거는 경부선 철도 간이역인 심천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된 무료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이다.

하늘색으로 도색된 이 자전거는 자연을 누비는 여행이라는 의미를 담아 ‘파랑 자전거’라는 이름이 붙었다. 대여는 심천역 맞은편에 위치한 심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간단한 신청 절차를 거치면 가능하며, 이용료는 없다.

심천역을 중심으로 펼쳐진 자전거길은 금강의 절경과 심천면의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세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고당리에서 옥계폭포까지 이어지는 8.1㎞ 구간, 장동리에서 이원대교까지 9.4㎞ 구간, 그리고 난계사에서 국악체험촌까지 5.8㎞ 코스가 있다. 각 코스는 금강의 물길을 따라 다양한 풍경을 제공하며, 중간중간 사진 촬영에 적합한 명소들이 포진해 있어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심천면 관계자는 “금강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파랑 자전거 여행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눈 내리는 겨울철에는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어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파랑 자전거는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함께 심천면만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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