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운현궁서 세시 풍속 체험

WowToday 장예란 기자 승인 2024.12.17 15:36 의견 0

서울시는 오는 21일 동지를 맞아 전통문화 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다양한 동지맞이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로, 밤이 1년 중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이라 부르며 양(陽)의 기운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여겨 화합과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세시 풍속을 즐겼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남산골 세시울림 동지섣달’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방문객들은 동지 팥떡과 2025년 탁상 달력을 나눠 받으며 전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부적 만들기, 소원 쓰기, 동지 사진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동지의 풍속을 체험할 수 있다.

운현궁에서도 팥죽 나눔 행사를 비롯해 한지 팥 버선 만들기, 달력 포스터 색칠하기, 전통 놀이 체험 등이 열린다. 특히 ‘푸른 뱀의 해’인 내년을 기념하는 일러스트 포스터 달력도 나눠줘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기념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부적 찍기, 활쏘기, 투호 놀이,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 놀이 체험이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동지 행사는 전통 세시 풍속을 체험하며 시민들이 가족, 이웃과 함께 화합을 기원하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의미 있는 동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로,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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