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의 대표 겨울축제인 태백산 눈축제가 오는 2월 7일부터 16일까지 태백산 국립공원, 황지연못, 황지천 복원물길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 축제는 33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별빛 페스타, 국제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 버스킹과 노래자랑, 댄스 챌린지 공연, 겨울 전통놀이, 동계 스포츠 체험 등이 있다. 특히 싱어롱쇼는 캐릭터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어린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상 공모전과 숙박 인증 이벤트 등 관광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 축제는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2025 태백 겨울 축제'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진행된다. 태백산 눈축제의 전통적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축제의 방향성을 재정립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더욱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는 것이 태백시의 설명이다.

축제 개막행사는 2월 8일 오후 2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며,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눈 조각 전시와 겨울 체험 프로그램은 태백산 국립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황지연못과 주변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분산 개최된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도심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태백에 머무르는 동안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태백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