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 겨울 축제,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

WowToday 안기모 기자 승인 2025.01.15 16:32 의견 0

2025 안동암산얼음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빙어낚시, 얼음썰매, 창작썰매 공모전, 겨울 민속놀이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민간 운영의 암산스케이트장과 축제 공간을 공유하면서 축제 규모를 대폭 확장해 한층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축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안동터미널과 축제장, 중앙선1942안동역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45인승 무료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한, 축제장 인근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25인승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먹거리 부분에서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음식평가단을 운영해 가격과 메뉴 구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작년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은 페이백 시스템도 재도입된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에서 안동사랑상품권 5000원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시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료로 운영되는 얼음썰매, 빙어낚시, 스케이트, 얼음놀이동산 등이 있으며, 경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컬링체험, 팽이치기, 가족 윷놀이 등 '아이행복 사계절 상상놀이' 겨울 프로그램도 주말 하루 3회, 평일 하루 2회 운영된다.

또한, 얼음미끄럼틀, 얼음조형물, 눈빙벽, 바람개비길 등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행사장 얼음 두께는 25~37cm로 측정돼 안전 기준을 충족, 안정적인 축제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해 축제가 취소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해는 다방면에서 변화를 시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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