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오천그린광장과 한옥글방에서 '설'레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된 순천시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어진 설 명절 연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축제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행사로 구성된다. ▲에어볼링 게임 ▲캐릭터 연날리기 ▲신년 운세 뽑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에어볼링 게임'은 2.5m 높이의 투명 공 안에 들어가 볼링핀을 직접 넘어뜨리는 이색적인 콘텐츠로, 오천그린광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잔디광장에서 펼쳐질 캐릭터 연날리기 또한 순천시의 문화적 감각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전통 놀이도 축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이 마련되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통 놀이 체험은 오천그린광장뿐만 아니라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한옥글방에서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드라마 촬영지, 순천만국가정원 등 순천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연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설 연휴 동안 순천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도시 순천의 정체성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