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와 양구선사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협업전 ‘양구유감’이 3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강원대 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양구선사박물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며, 양구 지역 선사·역사 유적 발굴 성과를 재조명하고 두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양구군의 개요와 연혁, 지역 조사·연구 활동, 양구 문화유산의 가치 등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유물은 양구선사박물관과 강원대 중앙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소장품 등 100여 점에 이른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상무룡리 구석기시대 유적과 고대리·만대리의 고인돌 유적, 해안 만대리와 하리 유적 등 양구 지역 선사시대의 중요한 유물들이 포함된다.
이번 전시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전시는 강원대 중앙박물관에서 5월 30일까지 열리며, 2차 전시는 6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양구선사박물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김수연 양구선사박물관장은 “이번 협업전은 양구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강원대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문화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양구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양구의 선사시대 유산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와 학계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