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서울 관광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를 시범 도입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서울 관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서비스는 개별 자유여행객(FIT)의 증가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는 AI 챗봇 형태로 기획돼 서울 공식 관광 정보 플랫폼인 ‘비짓서울(Visit Seoul)’이 보유한 약 3만 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은 통합 검색 기능을 활용해 서울의 명소, 맛집, 공연, 쇼핑 등 다양한 관광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전시, 공연, 축제, 행사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맞춤형 일정 추천 기능을 통해 더욱 세밀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비짓서울 여행 플래너는 국문, 영문, 중문(간체·번체), 일문 등 5개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서울 관광 공식 플랫폼인 비짓서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다음 달까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한 뒤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식 운영 이후에는 서비스 플랫폼을 앱뿐만 아니라 비짓서울 공식 홈페이지까지 확대하고, 러시아어와 말레이어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AI 챗봇을 활용한 실시간 예약 기능과 즉각적인 상호작용 서비스를 도입해 한층 더 스마트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비짓서울의 AI 챗봇 도입을 통해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개별 맞춤형 일정 추천 등 보다 세밀한 관광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이 여행 전 과정에서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