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연극의 발전을 도모하는 제42회 강원연극제가 오는 22일 춘천에서 개막해 9일간 펼쳐진다. 지난해 태백에서 열린 데 이어 올해는 춘천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강원 지역 9개 극단이 참여하는 이번 연극제는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상 수상작은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강원 대표로 출전한다.

특히 2027년 춘천에서 제45회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 강원연극제가 지역 내 연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제는 22일부터 30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에서 진행되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 강원도립극단과 춘천연극협회는 강원 연극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강원연극 발전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정훈 한국연극협회 춘천시지부장은 “연극은 인간을 성숙하게 하고 삶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는 예술”이라며 “이번 연극제가 춘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