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새로운 문화예술 축제 ‘또봄면천’이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천 년 역사의 면천 읍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는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축제는 ‘모여 봄’, ‘어울려 봄’, ‘거닐어 봄’, ‘발견해 봄’이라는 네 가지 테마로 구성돼 다채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5일 저녁에는 특별한 공간에서 DJ가 이끄는 음악 퍼포먼스가 열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10CM, 매력적인 보컬 바다, 재즈 피아니스트 허대욱, 스카 밴드 킹스턴루디스카, 인디 밴드 스프링스 등이 무대를 꾸민다. 여기에 창의적인 거리극 퍼포먼스도 더해져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또한 방문객들은 예술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당진 지역 특산물과 전통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 지역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다.

면천 읍성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읍성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는 투어, 감성적인 야간 투어 ‘달빛 산책’, 몽산성 마루길 걷기, 향토 무형유산 마을 무예 시연 등 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 관계자는 “'또봄면천’은 단순한 봄 축제가 아니라 예술 콘텐츠와 지역 문화자원의 창의적인 결합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당진 면천이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