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신선한 기운과 남해의 풍요를 만끽할 수 있는 '제7회 창선고사리축제'가 오는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동대만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국민고향 창선에서 만나는 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국민고향 힐링 △건강한 먹거리 △특산물 판매 △이색 체험을 주제로 약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인 29일은 고사리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남해군 이장단이 참여하는 행복 노래자랑, 학생 사생대회, 고사리 OX 퀴즈, 팔씨름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고사리밭길 걷기 체험과 시배지 현장학습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4시부터는 개막식과 식전 공연이 진행되며, 효녀가수 김소유 등의 축하공연과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30일에는 주민자치 한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마술공연, 통기타와 색소폰 연주, 현장 노래방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멜로디, 다시 만나요' 공연이 장식한다.

양일간 축제장에서는 남해산 고사리를 비롯한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즉석 경매도 진행된다. 특히 전통적인 고사리 삶기 체험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고사리를 올바르게 손질하고 삶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체험은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무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외에도 포토존, 느린 우체통, 소원 달기, 다양한 문화 체험, 고사리 모형 만들기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축제장 인근에서는 승마 체험(보물섬승마랜드)과 요트 체험(적량마을)을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구도 별천지 캠핑장에서는 쏙잡이 체험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3월 29일 별해로에서 진행되는 '고사리 시배지 현장학습'과 '고사리밭길 걷기' 무료체험 프로그램은 3월 17일까지 남해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