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은 오는 15일부터 마이산도립공원의 암마이봉 등산로 구간에 대한 입산 통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천왕문에서 암마이봉까지 0.6km, 봉두봉에서 암마이봉까지 0.9km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년 11월부터 출입이 제한됐던 구역이다.
마이산 암마이봉은 역암층으로 형성된 암석지대로, 겨울철 결빙으로 인해 미끄러짐이나 낙석 사고 위험이 커 동절기 동안 등산로 출입이 금지돼왔다. 이번 개방으로 인해 등산객들은 다시 암마이봉 정상까지 오를 수 있게 됐다.
다만, 군은 폭우나 짙은 안개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탐방로 이용이 일시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마이산은 특유의 암석 지형을 가진 만큼 해빙기에는 낙석 사고 위험이 높다"며 "등산객들은 개방된 탐방로를 이용할 때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