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가 황령산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AR 포토존’을 설치했다.
황령산 전망대에 마련된 AR 포토존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가상 이미지를 현실과 결합해 촬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황령산의 낮과 밤이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점을 고려해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낮에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열기구와 함께 촬영할 수 있으며, 밤에는 반짝이는 별빛과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을 담아낼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 접속만으로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은 스마트폰에 저장하거나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구는 이번 AR 포토존 설치를 계기로 황령산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연제둘레길에 위치한 구청, 연산동 고분군, 온천천, 오방맛길 등 주요 명소에도 AR 포토존을 추가로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연제구의 자연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