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은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조치원 중심가로와 왕성길 일원에서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벚꽃과 복숭아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맞춰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봄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5일 오후 7시 조치원 중심가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홍대 비보이댄스팀, 퓨전국악밴드 얼쑤, 가수 경서예지·전건호·오예중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낮 시간대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조치원 화합 한마당’,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청춘만화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버블쇼, 풍선 삐에로 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왕성길에서는 ‘와글와글 왕성길’ 버스킹 공연이 열려 젊은 예술가들과 대학생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봄꽃 전시·판매 부스, 세종시 양조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로컬 푸드존, 봄꽃 키링 만들기 공예 체험, 청년 창업자들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축제 기간 동안 조치원 역전교차로에서 시민회관 사거리까지의 중심거리와 왕성길 일부 구간은 차량이 통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김병호 조치원읍장은 “봄꽃축제가 조치원의 아름다운 꽃길과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