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오는 4월 2일부터 수레의산자연휴양림 내 신규 숙박시설 ‘트리하우스’ 운영을 시작한다. 트리하우스는 나무 위에서 머무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숙박 형태로 기획됐다.

트리하우스는 42.81㎡ 규모의 원룸형 5인실로, 구절초와 수선화라는 꽃의 이름을 따 두 개의 객실이 마련됐다.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사전 운영 점검을 거쳐 이용객들이 불편함 없이 머무를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예약은 숲나들e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트리하우스 조성사업은 충북도의 전략사업인 마운틴파크 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조정교부금 2억5000만 원을 포함해 총 5억 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휴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음성군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동절기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캠핑장을 4월 2일부터 다시 개장한다. 군은 금왕읍 백야자연휴양림 내 캠핑장 23면과 생극면 수레의산자연휴양림 내 캠핑장 32면 등 총 55면의 사이트를 운영하며, 캠핑 수요 증가에 맞춰 편의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트리하우스를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휴양림의 경쟁력을 높이고, 보다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