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왜목마을, 삽교호, 난지도에 위치한 공공야영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야영객 맞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장으로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캠핑 명소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왜목마을해수욕장 인근 언덕에 자리해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인근 장고항 수산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캠핑장 내 전용 산책로를 따라 서해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어 캠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은 넓게 펼쳐진 바다와 서해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당진 공공야영장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는 곳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삽교호 관광지가 위치해 있으며, 삽교호 놀이공원,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매력적인 캠핑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드론 라이트 쇼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섬에 위치해 있어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독특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섬 특유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캠핑 경험을 할 수 있어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제격이다.
이들 공공야영장은 당진해양캠핑공원 공식 누리집(amping.dpto.or.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박미혜 당진시 관광과장은 “캠핑객 증가에 맞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진의 다양한 관광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