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주말 시티투어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티투어는 군산의 주요 명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풍부한 해설을 제공한다.
투어버스는 매주 토·일요일 각 1일 1회 운행되며, 군산 시외버스터미널과 군산역에서 탑승할 수 있다. 단, 사전 예약 인원이 5명 이상일 경우에만 운행된다. 기존 코스에서는 월명동 일대 시간여행마을과 근대문화 유산을 탐방한 뒤 고군산군도로 이동해 선유도 해수욕장, 장자도 스카이워크, 해안 데크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제공한다.
올해는 새로운 ‘고군산코스’도 신설됐다. 이 코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해 고군산군도를 집중적으로 탐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그동안 거리상 접근이 어려웠던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티투어 요금은 기본 5천원이며, 초·중·고교생, 경로, 장애인, 군인, 유공자, 도내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군산코스의 경우 요금은 2천500원으로 부담 없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군산시 문화관광 누리집(www.gunsan.go.kr/tour) 또는 전화(☎ 010-2735-3777)를 통해 가능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근대문화와 섬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며 보다 편리하게 군산을 여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