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충청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 전세열차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열차’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항선 팔도장터열차를 활용해 열차 내 공연과 이벤트, 시군 시티투어를 결합한 관광 패키지로, 오는 4월 23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상하반기 각 4회씩 총 8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울역과 천안역 등에서 출발해 신청한 지역의 기차역에 도착한 뒤, 시군이 제공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를 둘러본다. 관광 후에는 당일 저녁 상행선 열차로 귀가하는 일정이다.
올해는 기존의 보령·서천·홍성·예산 외에도 아산·서산·태안까지 포함해 총 7개 시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열차 내에서는 통기타와 아코디언 연주, 달걀과 바나나우유 같은 추억의 간식, 교복 체험, 딱지치기, 비석놀이, 흑백사진 촬영 등 다양한 복고 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충남 방문의 해’ 퀴즈 이벤트와 포토존,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관광객의 흥미를 끌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레트로 낭만열차는 1970~1980년대 기차여행의 향수를 되살리는 프로그램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MZ세대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충남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