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칠선계곡
국내 3대 계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경남 함양군 지리산 칠선계곡이 올해부터 탐방 기간과 요일을 확대해 5월 1일부터 개방된다.
함양군은 천혜의 원시림과 수려한 경관으로 매년 수많은 탐방객이 찾는 칠선계곡의 탐방 기회를 보다 넓히기 위해 개방 기간을 기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주 3일(금·토·일)만 허용됐던 탐방 요일도 주 5일(월·화·금·토·일)로 확대됐다.
칠선계곡 탐방은 하루 최대 6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예약제를 통해 가이드 동행 하에 진행된다. 이는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계곡의 자연 생태계 보전과 안전한 탐방을 위한 조치로, 탐방객들은 현장에서 엄격한 수칙을 따라야 한다.
이번 확대 개방은 2027년까지 3년간 시범 운영되며, 그에 따른 탐방객 반응과 생태 보존 상태 등을 분석해 향후 상시 개방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칠선계곡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귀중한 자산”이라며 “더 많은 탐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칠선계곡을 체험할 수 있길 바라며, 동시에 생태계 보호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탐방 예약 및 세부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또는 함양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