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야간형 테마 장터인 '2025 칙칙폭폭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곡성세계장미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권 브랜딩을 동시에 추구하는 복합형 야시장으로 기획됐다.
‘칙칙폭폭야시장’은 곡성 전통시장의 고유한 분위기와 현대적 소비 트렌드를 접목한 테마형 행사로, 먹거리, 체험, 공연, 주민 참여형 이벤트가 어우러진다. 야시장 공간은 ‘미식정거장’, ‘놀이정거장’, ‘음악정거장’으로 구성되며, 지역 상인들이 직접 기획한 특화 메뉴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상인들은 테마에 맞춘 유니폼과 매대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5월 16일에는 문화예술공연, 현장 노래방, ‘상인을 이겨라’ 이벤트가 열리고, 17일에는 공식 개막 세레모니와 읍면 대항 윷놀이 대회, EDM 파티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상인 노래장과 외부 관광객 대상 이벤트, 팸투어가 마련되며, 매일 저녁 야시장 종료 후에는 ‘읍내상권 활성화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전통시장과 장미축제 간 합동 홍보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에서 받은 사은품 쿠폰을 야시장 행사장에서 사용하면 기념품으로 교환 가능하며, 전남 장터유랑단 초청 공연과 전통시장 특화상품 시식·판매, 다양한 먹거리 및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야시장은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차마을 전통시장과 뚝방마켓, 읍내 상권 간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며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방침이다. 또한 곡성의 다양한 지역 행사와 연계해 축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칙칙폭폭야시장은 곡성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형 야시장 축제”라며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지역민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