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웅상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 양산웅상회야제’를 다채롭게 개최한다. 올해 회야제는 ‘웅상新風! 새로운 바람’을 슬로건으로, 지역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를 담아내고 웅상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야간 축제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7일에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민취타대, 지역 풍물단, 예술인, 일반 시민 등 16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용당지역의 역사적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축제의 서막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천성산 일출을 형상화한 라인로켓 퍼포먼스와 웅상의 재도약을 상징하는 불새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손빈아, 유니스, 윤수현, 양지원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이 열려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신풍 워터페스타’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진다. 우불산신사의 기우제 전설과 왜군을 물리쳤다는 설화를 모티브로 워터캐논, 물대포, 워터 버블 등 시원한 특수 효과와 함께 츄(Chuu), 울랄라세션, DJ 김성수(쿨)의 공연이 어우러져 물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2023년부터 큰 인기를 끌어온 물총 페스티벌은 올해 야구장 구역에서 더욱 확대되어 진행되며, 오리배 만들기, 워터댄스 챌린지, 버블쇼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웅상농청장원놀이, 청소년 국악한마당, 양산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다양한 체험·전시 부스도 운영된다. 아트쉐이드로 꾸며진 쉼터 공간에서는 클래식 공연도 진행돼 편안한 휴식과 예술적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축제 전인 이달 22일부터는 회야강 백동교 둔치에 야간 조형물이 점등되어, 시민들이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양산웅상회야제추진위원장)은 “올해 회야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감성 축제로, 웅상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이 삶의 활력을 얻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